"작년 부채감축 목표대비 13조 초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지난해 공공기관들이 자산매각, 사업계획조정,경영효율성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해 목표(510조원)보다 13조원을 초과해 부채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임금피크제 정착에 공공기관이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그는 "지난해 공공기관이 경영을 개선하고 누적된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통해 예년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교육비와 의료비 등 과도한 복리후생도 99% 기관이 노사협약을 통해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1단계 정상화 대책이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로 이어져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는 성과가 좋은 기관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성과급이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만, 성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건의나 경고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2단계 정상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공공기관 기능 조정을 통해 핵심업무에 집중토록 하고 성과연봉제 등 성과중심의 조직․인력 운영방안도 강구하겠다"면서 "2016~2017년에 6700명의 청년고용을 확대하도록 하는 임금피크제 정착에 공공기관이 선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