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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상업성·작품성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2일 20:01

최종수정 : 2015년08월12일 20:01

영화 ‘베테랑’이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주연 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이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됐다.

지난 5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 ‘베테랑’(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오는 9월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97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라 불리는 메이저 국제영화제다. 여타 영화제들과는 달리 경쟁부문이 없으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전 세계의 작품들을 다양한 섹션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테랑’은 토론토국제영화제 ‘뱅가드(Vanguard) 부문’에 소개될 예정이다. 뱅가드 부문은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주로 소개하는 섹션이다. 한국 영화로는 지난 2013년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가 초청된 바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는 “‘베테랑’은 일부 특권층의 횡포를 꼬집는 주제 의식, 통쾌한 유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치밀하게 결합된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지붕 추격 신부터 부산항에서의 폭발적 액션 신까지 ‘베테랑’의 모든 요소는 신체적 스릴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는 류승완 감독이 한국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연출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국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두루 받고있는 ‘베테랑’ 입장에선 이번 국제영화제 진출로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동시에, 한국형 범죄오락액션 영화의 진수를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선보일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또한 ‘베테랑’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진출함에 따라 류승완 감독은 본인의 연출작 중 무려 5편을 해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킨 한국의 대표 감독이 됐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짝패’(2006)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부당거래’(2011)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베를린’(2013)은 홍콩 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지난 5일 개봉해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캐나다·미국·홍콩·대만·터키·크로아티아 등 전 세계 28개국에 선판매 됐으며 오는 28일 베트남과 9월9일 인도네시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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