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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잇단 흥행.. 넷마블 '1조 클럽' 초읽기

기사입력 : 2015년08월11일 14:16

최종수정 : 2015년08월11일 14:16

상반기 매출 5000억 육박…하반기 글로벌 대형사로 거듭난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로 거듭난 넷마블게임즈가 연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상반기 매출만 5000억원에 육박하며 무난하게 연 매출 1조원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넷마블이 연 매출 1조원대에 진입하게 되면 국내 게임업체로는 넥슨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PC 중심인 넥슨과 달리 넷마블은 모바일이 핵심 주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분기 2034억원의 매출을 거둔데 이어 2분기에는 이를 넘어선 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계에서는 2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2분기에는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 '레이븐'을 통해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레이븐'은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게임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단기간(99일)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비롯해 40일만에 일일사용자수(DAU) 100만명 돌파, 78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건 달성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기준 2위인 '세븐나이츠'와 3위 '모두의 마블' 등 다양한 라인업까지 보유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이들 흥행작을 뒷받침하는 '이데아', '프로젝트 KON', '블레이드왈츠' 등의 하반기 신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당분간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7월 개최된 넷마블게임즈 기자간담회장에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 사진 = 이수호 기자>
이에 따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시장에 대한 영토 확장 전략도 올해를 기점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레이븐'의 중국·일본 수출이 본격화되는 한편, 동남아 시장에 대한 마케팅 역시 대폭 강화된다.

넷마블의 3대 주주(25%)인 텐센트와의 연결 고리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인기 FPS(총싸움) 게임인 '전민돌격'의 모바일 버전 등을 통한 글로벌 협업이 올해 가시화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로 이목이 집중된 '프로젝트S(리니지2 기반의 모바일 게임)'다. 다만 방 의장을 필두로 한 넷마블의 발 빠른 속도전 스타일과 세밀한 기획과 개발력으로 정평이 난 엔씨소프트 개발진이 불협화음 없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시너지에 성공한다면 지난 10년간 엔씨소프트를 이끌었던 리니지 신화의 모바일 버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넷마블은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나아가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150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입해 북미 게임사 SGN의 지분(지분량 미공개)을 확보하고 북미 시장 노하우를 빠른 시간에 습득하겠다는 전략을 천명한 바 있다.

결국 엔씨소프트와의 제휴 역시 북미 지역 역량 강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리니지의 국내팬들을 포섭하는 동시에 엔씨소프트의 브랜드를 활용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 의장의 의중이 깔린 셈이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RPG, 퍼즐, 스포츠, 슈팅액션, 전략 등 총 31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게임 출시 전략은 지역 특화된 게임 출시, 히트게임의 글로벌 출시, 유명 IP 확보 등으로 요약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게임업체 M&A, 개발 자회사 IPO 추진,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을 다방면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레이븐 같은 넷마블의 모바일 흥행작들이 잇따른다면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3강 구도에서 넥슨과 넷마블의 2강 체제로 새롭게 재편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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