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사태에 실망…베이다이허 회의서 논의
[뉴스핌=배효진 기자] 최근 주가 폭락 사태에 크게 실망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증권당국 수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공산당이 샤오강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의 경질을 고려해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이 같은 작업은 수주 전부터 시작됐으며 공산당 원로들은 최근 공식일정에 돌입한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최고 지도부와 원로들간의 비밀회동으로 불리는 회의로 여름 휴가를 보내며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샤오강 주석은 지난 3월 임기 2주년을 맞았다. 잔여 임기는 2018년 말까지로 아직 3년 가까이 남아있다.
관계자는 "아직 샤오강 주석의 경질 여부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도부가 후임자 물색에 나선 것은 주가 폭락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데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 6월 폭락한 이후 변동성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폭락 이후 증권당국이 강력한 시장 개입에 나선 점이 오히려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시장 불안을 높였다는 비판을 제기해 온 바 있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증권당국 수장의 갑작스런 교체가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공산당 관계자는 "지도부는 샤오강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최우선 과제는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샤오강 주석의 후임자로는 3명 이상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황치판 충칭시 시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치판 시장은 1952년생 중국 저장성 출신이다. 그는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데 이어 중국 금융 허브인 상하이에서 푸동개발구 부주임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하지만 공산당과 충칭시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증감위 역시 답변을 거절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샤오강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
관계자에 의하면 이 같은 작업은 수주 전부터 시작됐으며 공산당 원로들은 최근 공식일정에 돌입한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최고 지도부와 원로들간의 비밀회동으로 불리는 회의로 여름 휴가를 보내며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샤오강 주석은 지난 3월 임기 2주년을 맞았다. 잔여 임기는 2018년 말까지로 아직 3년 가까이 남아있다.
관계자는 "아직 샤오강 주석의 경질 여부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도부가 후임자 물색에 나선 것은 주가 폭락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데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지난 6월 폭락한 이후 변동성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폭락 이후 증권당국이 강력한 시장 개입에 나선 점이 오히려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시장 불안을 높였다는 비판을 제기해 온 바 있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증권당국 수장의 갑작스런 교체가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공산당 관계자는 "지도부는 샤오강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최우선 과제는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샤오강 주석의 후임자로는 3명 이상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황치판 충칭시 시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치판 시장은 1952년생 중국 저장성 출신이다. 그는 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CEIBS)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데 이어 중국 금융 허브인 상하이에서 푸동개발구 부주임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하지만 공산당과 충칭시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증감위 역시 답변을 거절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