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민간에 매각된다.
서울시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로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제공=서울시> |
서울의료원 부지에는 전시장, 회의장, 호텔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로 지정했다.
전체 공간 중 50% 이상을 이 용도로 채워야 한다. 민간에서 부지를 개발하더라도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제2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시는 11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전자입찰(www.onbid.co.kr) 방식으로 매각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된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만1544㎡)와 건물 9개 동(전체면적 2만7744㎡)이고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에 따른 매각 예정가격은 약 9725억원이다.
낙찰자는 낙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열흘 이내 서울시청 자산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