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744.21 (+82.67,+2.26%)
선전지수 12753.05 (+331.20,+2.67%)
차스닥(창업판)지수 2576.99 (+96.07,+3.87%)
[뉴스핌=이승환 기자] 7일 상하이 지수가 3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70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주요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 상하이·선전 양시장에서 2600여개의 종목이 상승하며 장 중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상하이 증시는 전장대비 2.26% 오른 3744.2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2.67% 상승한 12753포인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선전증시의 거래량은 각각 4455억위안, 448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운송서비스, 대중교통 섹터가 크게 오르며 강세장을 견인했다.
지난 한주 상하이 증시는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며 좀처럼 상승장를 연출하지 못했다. 특히 중국 증시의 주력 중 하나인 공모펀드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주 중국 주식형 공모펀드의 A주 보유 주식이 2.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59.85%로 축소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디레버리징 추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활력이 크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상하이증시가 반등한 데 대해 당국의 부양정책, 테마주 등 대기하고 있던 상승 모멘텀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금융정보업체 동화순은 "최근 거래량 부진으로 조정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중단기적 관점에서 바닥이 다져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당국의 강력한 A주 부양정책과 함께 기관들의 포지션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반등흐름이 지속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천신투자자문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일단락 되고, 좁은 구간에서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종목별로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