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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KB, 혈액암 치료제 라이선싱 계약.."제2의 아파티닙 기대"

기사입력 : 2015년08월07일 08:5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양섭 기자]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 Biopartners, Inc (이하 LSKB)는 미국 유타대학교, 헌쯔만 암센터(Huntsman Cancer Institute, University of Utah)와 혈액암(백혈병, 림프종) 및 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BTK 저해제(Bruton’s Tyrosine Kinase Inhibitor), HCI-1401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SKB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HCI-1401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하고 임상시험을 통한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BTK 저해제, HCI-1401은 면역세포인 B 림프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TK (Bruton’s Tyrosine Kinase)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개념 표적 치료제로서, B림프구 이상으로생기는 혈액암 (백혈병, 림프종)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이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의 면역 치료제로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TK 저해제는 다국적 제약사가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BTK저해제 중 가장 유망한 신약으로 알려져 있는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임브루비카 (Imbruvica)는 2015년 약 10억불의 매출이 예상되고, 최대 예상 매출을 약 50억불 이상을 예상하는 메가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5년 3월에 Abbvie사가 BTK 저해제, 임브루비카 개발회사인 파마사이클릭스(Pharmacyclics)사를 $21 Billion 에 인수하는 대형 M&A가 성사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에 총 6억9천만불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BTK 저해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 분야이다.

LSKB 김성철 대표는, “HCI-1401에 대해  혈액암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에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이 추가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HCI-1401과 유사한 기전의  BTK저해제, 임브루비카(imbruvica, 성분명 ibrutinib) 등 기존 BTK 저해제와 비교해 강력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기존 BTK 저해제에 내성이 있는 돌연변이 암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억제작용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며 "HCI-1401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다양한 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혈액암 및 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 김하용 상무는 "이번 계약은 아파티닙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미국 임상이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LSKB가 개발 중인 아파티닙 외에 추가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항암제 중심의 2-3개 추가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늦어도 2016년에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FDA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하여 신개념 면역질환 표적 치료제로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면역질환을 대상으로도 임상 시험을 곧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라며 "이번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기존에 고형암 및 희귀암에 효과를 보이는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외에 추가로 혈액암 및 면역질환치료제 등에 무궁한 가능성을 보이는 BTK 저해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로서 입지를 갖추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혈액암 치료제 시장은 백혈병 치료제 약 6조 5000억 원 (2020년, 11조 원 예상), 림프종 치료제 약 5조 6000억 원 (2020년, 9조 2000억 원 예상)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BTK저해제, HCI-1401의 독자적인 개발을 성공한다면 LSKB는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항암제를 보유하게 되어, 다시 한번 큰 도약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헌쯔만 암센터는 1,60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 및 치료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연구기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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