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비수기 잊은 경매시장..낙찰률·낙찰가율 연중 최고

기사입력 : 2015년08월06일 15:44

최종수정 : 2015년08월06일 15:44

7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 연중 첫 50%대 돌파..수익형 부동산도 인기몰이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동산 경매시장이 여름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전세난과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6일 법원경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56.7%, 92.6%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는 305건이 경매돼 173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올해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고 연중 가장 높았던 지난 6월(49.1%)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2.8%)과 비교해도 10%p 넘게 낙찰률이 높았다.

감정가액 대비 낙찰금액 비율인 낙찰가율도 지난 4월(91.2%) 연중 최고치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85.3%) 보다 7% 넘게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의 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80%대에 육박하고 전세매물이 부족해지자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치솟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택 매맷값이 상승한 것도 낙찰가율이 상승한 배경이다.

수익형 부동산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역 오피스텔은 67건이 경매돼 4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70.1%다. 전달 낙찰률이 10.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수치가 급증한 것이다. 올 들어 오피스텔 낙찰률이 60%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상가 물권은 53건이 경매에 붙여져 11건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20.8%. 이는 전달(16.4%)보다 4.4%p 상승한 것이다. 주택경기 성수기인 3월(28.4%), 4월(23.5%)에 이어 올 들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경매시장 분위기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택시장에 온기가 남아 있고 전세난이 쉽게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돼 투자수요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변수가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주택담도대출 규제에 나서기로 해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당장 대출 규제가 시행되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집값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공산이 커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기존 주택시장과 비슷하게 경매시장도 지난달까지 훈풍이 이어졌다”며 “전세난과 저금리, 집값 상승 등으로 연말까지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가 경매시장에 악재로 작용할지 여부는 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