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5일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로서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그룹에서 유일하게 그룹 오너인 정교선 부회장과 정지선 회장이 동시에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증대와 위상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현대드림투어 현대리바트 등 여러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대형마트나 해외사업없이 백화점과 홈쇼핑 비중이 절대적인 현대백화점그룹의 경우 안정적으로 높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분야는 식품 및 식자재 유통부문"이라며 "향후 식품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그룹 성장동력의 한 축인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1481억원 규모 부동산 가치가 부각되고 자회사 현대H&S의 실적 개선 등도 현대그린푸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