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며 한국사이버결제의 성장성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3일 내다봤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연구원은 "모바일 결제 시장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은 간편결제 확대도 큰 몫을 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O2O(Online to Offline)의 확산이 성장의 주축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O2O란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고객을 유치한 뒤 오프라인으로 소비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융합해 소비자 구매를 촉진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한국사이버결제의 경우 모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일 시작한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Payco)를 통한 선점효과로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편결제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및 가맹점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데 페이코는 이미 온라인 가맹점 CJ몰 Hmall 위메프 등을 확보했으며 향후 대형 쇼핑몰에도 순차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NHN엔터테인먼트의 강력한 마케팅 비용 및 계열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입자 및 가맹점이 빠르게 증가하며 선점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입자 증가가 가시화된다면 간편결제시장의 주도적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