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멸종 위기 샴 악어가 도심 속에? <사진=SBS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TV동물농장'에서 수조 안에 갇힌 샴 악어와 빌라촌 새끼 고양이, 업둥이 강아지의 주인 찾기 사연을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멸종 위기 1급 동물인 샴 악어 '만식이'가 도심 한복판에서 살게 된 사연을 밝힌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번화가에서 목격된 광경이 목격됐다. 시내 한 복판에 강가나 늪지대에 분포하는 최강의 포식자, 샴악어가 자리 잡은 것. 이 악어는 멸종 위기 1급 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하지만 만식이는 제 몸 하나 간신히 들어가는 좁은 수족관에 갇혀 마음대로 뒤척이기도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오래된 물 때가 악어의 몸을 뒤덮고 있는데다가 한 쪽 눈마저 상태가 안 좋은 듯 보여 걱정을 샀다.
잠시 후, 익숙하게 수족관에 다가와 악어에게 먹이를 넣어주는 한 남자. 그를 직접 만나 사정을 알아봤다. 악어에게 '만식이'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무려 27년간 자식처럼 함께해왔다고 말한다. 사정상 잠시 수족관에 둔 것일 뿐 학대한 적은 결코 없었다며 괴로워하는 남자와 인연을 알아본다.
빌라 촌, 의문의 소리의 주인공 파이프 속 새끼 고양이도 만나본다. 밤이 깊어갈 수록 점점 또렷해지는 울음 소리, 자세히 들어보면 고양이 소리인 것은 분명한데 도무지 어디에서 소리가 들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빌라 촌 주민들과 고양이의 숨바꼭질이 벌써 1주일이 지나가던 중 제작진의 눈에 고양이 한 마리가 포착됐다. 소리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소리가 들리는 곳 주변을 계속 맴도는 고양이. 울음 소리의 주인공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던 찰나, 목이 빠져라 파이프 관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정확히 파이프 속에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녀석 덕분에 1주일간 찾아 헤맨 소리의 근원지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파이프가 콘크리트에 파묻혀 있는데다가 굽어져 있기까지 해서 내부 구조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 과연 파이프 속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 될 수 있을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최강 친화력의 뻔뻔한 객식구 '둥이'의 진짜 주인 찾기에도 나선다. 한적한 시골마을의 조용한 일상을 뒤흔들어 놓는 유별난 녀석이 나타났다. 외출했다 돌아오는 아주머니를 격하게 반겨주는 개의 이름은 '둥이'다.
숨 돌릴 새도 주지 않고 무릎에 올라타 애교를 부리는 녀석은 품에 안기는 게 그렇게나 좋은 건지 아주머니를 껌딱지처럼 쫓아다니며 매달린다. 하지만 아주머니와 만난 지 겨우 1주일밖에 안된 사이라는데. 아주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아무리 가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눌러 앉은 사연을 털어놨다.
심지어 온 몸으로 닫힌 문을 열고 집 안까지 들어가 발도장까지 쾅쾅 찍어댄다는 둥이. 사람 따르는 것 하며, 달고 있는 목줄이나 몸 상태를 봐도 분명 주인이 따로 있을 것 같은데 어쩌다 이 곳에 눌러 앉게 된 것인지, 진짜 주인은 찾을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 SBS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