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이유비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이순재에게 자신의 존재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8회에서는 이유비(조양선 역)이 이준기(김성열 역)에게 진심을 물었다.
이날 조양선은 "저를 왜 탐라로 보내시려고 하시는지 들었습니다. 단지 그 이유 때문입니까. 제가 관하에 잡혀가면 선비님께 해가 될까봐 저를 탐라로 보내시려는 겁니까. 선비님의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성열은 "진심이 궁금하다? 진심 운운하는 네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라며 억지로 입을 맞추려고 했다.
이어 "내게 더한 걸 바란 것이냐? 내가 널 연모라도 할 줄 안 것이냐"라며 독설을 내뱉었고, 조양선은 "그리 모질게 말씀하지 않으셔도 선비님 마음 다 알겠습니다. 처음이었습니다. 도움이 돼드리지 못해서 답답하고, 그런 제가 한심하고, 이런 마음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이윤(심창민)은 자신을 대신해 조양선이 붙잡히자 현조(이순재)에게 자신이 음란서생임을 밝혔다.
현조는 그에게 "난 네 아비는 잃었지만 너는 지켰다. 종묘사직의 안위를 지켰다. 헌데 너는 누굴 지킬 수 있느냐?"라 되물으며 " 이미 귀에게 들켜 죽었을 목숨일 것이다"라고 이미 그가 음란서생임을 알았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이윤은 "다 알고계셨으면서 왜 지켜만 보셨습니까?"라 물었고 현조는 "기회를 준 것이다. 역시나 네 아버지처럼 다른 이들의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고 외쳤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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