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705.77(-83.40,-2.20%)
선전지수 12395.92(-427.15,-3.33%)
차스닥지수(창업판) 2561.19(-132.67,-4.93%)
[뉴스핌=이승환 기자] 30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장막판 급락세를 보이며 2.20% 후퇴했다. 이날 장중 3800선 넘어서며 강세 흐름이 우세한 듯 했지만, 오후 2시를 기점으로 하방압력이 강하게 나타나며 3700포인트 선이 위협을 받았다. 증권, 은행 등 대형주와 정책 테마주가 크게 하락하며 약세장을 견인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2.20% 하락한 3705.7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3.33% 내린 12395.92포인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의 거래량은 각각 6160억위안, 5407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군수공업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의료,증권사,운송 서비스 등 섹터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정책 테마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가 4.92%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전거래일 상하이증시가 반등하면서 대폭락장에 대한 비관적인 심리는 일정부분 회복됐으나,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신중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단기적인 급락과 반등 흐름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왕성 신만굉원증권 연구원은 "시장 개혁과 경제 체제 개혁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추가 상승 여력이 일정부분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동화순은 "이날 상승시도와 하락압력이 팽팽하게 맞붙은 가운데, 장막판 지수선물이 크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증권망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시장의 제2차 바닥탐색이 기본적으로 마무리되고 있고 당국도 더이상의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반등을 위한 추진력을 축적하는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해야하고, 중장기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의 방향으로 정책 수혜주에 개별적으로 접근하길 제안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