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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우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에서 열린 세번째 싱글앨범 ′BEAUTIRUL(뷰티풀)`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을 행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가수 유승우가 '슈퍼스타K' 이후 3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절친한 동료 백아연을 언급했다.
유승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BEAUTIFUL' 발매 기념 작은 음악회를 열고 오랜만에 컴백했다.
이날 유승우는 '슈퍼스타K'로 주목받은 이후 3년동안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꼽았다. 그는 "아쉬운 점은 굉장히 컸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 좋은 점을 생각하게 된다"고 지난 3년을 돌아봤다.
유승우는 "잘한 점이 있다면 그 동안 막연하게 많은 걸 배운 것 같다. 가수가 노래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쇼케이스 하면서 말도 하고 인터뷰를 해서 기사가 나가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사이에 알게 된 게 정말 많아서 많이, 빨리 배운게 있다는 게 잘한 것 같다. 사회 생활도 이제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아쉬운 건 음악적인 얘기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더 많은 걸 하지는 못했다는 게 좀 아쉽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어린 싱어송라이터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백아연의 호성적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누나한테 전화번호 바뀌었다고 연락 왔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백아연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를 언급하며 "누나 노래를 들으면서 또 누나가 직접 한 음악이라 많이 부러웠다. 귀감이 됐다고 생각한다. 나도 저렇게 돼야지. 롤모델 같은 느낌이다. 좋은 음악은 져버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싱어송라이터로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승우의 타이틀곡 '예뻐서'는 히트 작곡가 김도훈의 곡에 김이나가 노랫말을 붙인 곡으로 갓 스무살이 된 유승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수줍어하다가도 제법 대담하게 '네가 제일 예쁘다'고 말할 줄 아는 스무살의 사랑 노래로 완성됐다.
유승우의 이번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곡 '예뻐서'와 유승우가 작사를 한 '그 밤 사이'가 수록됐다. 유승우는 29일 작은 음악회에 이어 정오,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어 9월 초에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