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663.00(-62.56, -1.68%)
선전지수 12316.78(-176.27, -1.41%)
차스닥(창업판)지수 2581.96(-101.48,-3.78%)
[뉴스핌=이승환 기자] 28일 상하이 지수가 1.7% 가까이 하락하며 전날의 급격한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전거래일 대폭락의 충격으로 4% 급락하며 출발했으나 증권사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상하이,선전 양 시장의 2000여개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1.68% 하락한 366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1% 내린 12316.78을 기록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시장의 거래량은 각각 6851억위안, 618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 가전, 은행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고, 건축, 소프트웨어, 운송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된 상승장으로 축적된 차익실현 욕구가 악재를 만나 동시에 쏟아져 나왔고,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확산되며 이틀연속 폭락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정부의 증시부양 자금이 여전히 시장을 떠받들고 있어, 추세적 약세전환 보다는 또 한차례의 바닥 탐색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증권망(證券網)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 "메인보드 블루칩 중심의 증시부양 자금 유입을 통해 감독당국의 부양의지가 확인됐다"며 "단기간내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 맹목적인 손절매보다는 저가매수에 나서는게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거풍(巨豐)투자자문은 이날 "향후 주식시장의 변수로 석유, 금융 업종이 새로운 매도 타겟이 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수의 등락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포지션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해(國海)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주식시장에 반영될 주요 재료로 ▲국유기업개혁 본격화 ▲ 일대일로 테마 ▲18기 5중 전회 테마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