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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방영 충격 반전,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 사과-폐쇄 결정

기사입력 : 2015년07월27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07월27일 11:12

25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소개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방영 충격 반전,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 사과-폐쇄 결정

[뉴스핌=대중문화부] 지난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다뤄진 이후 '세 모자'를 지지하던 온라인 커뮤니티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 측이 오는 31일 카페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방송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세 모자의 남편과 시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을 더했다. 더불어 두 아들의 엄마 이 씨의 남편 허목사의 입장도 전해졌다.

이 씨의 남편 허목사는 이 사건에 대해 "말도 안된다. 예전에 우리 가족은 화목했다"면서 "아내의 배후에 무당 김씨가 있다"고 밝혔다. 이 씨의 친정 언니 또한 "예전에 동생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친척인 무당 김씨에 도움을 청했고 그가 말한대로 하고 나니 몸이 완전히 나았다. 그 이후로 동생이 김씨를 따르는 것 같다"고 말해 다.

의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세모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설득력 있었어. 의심하면 어떡해"라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27일 오전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 카페(http://cafe.naver.com/helpplease)
의 공지 게시판에는 '이정희씨 사건에 대한 카페의 공식적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2014년 10월 이정희 씨와 두 아들이 자신의 시아버지와 남편에 대한 성범죄 의혹 철저 수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올해 4월 23일 여성가족부에 전한 "친 아빠가 아들을 성폭행하고 성매매 했다"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제 된 일, 그리고 지난 6월 20일 네이트 판에 "나는 더러운 여자이지만 엄마입니다"라는 글과 6월 23일 유튜브에 도움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게재한 일을 나열하면서 해당 카페를 개설한 이유를 밝혔다. 이 게시자는 이정희 씨가 자신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노출시키면서까지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했기에 믿고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게시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정희씨와 만남을 시도했으나 노출의 위험을 이유로 만난 적이 없었다며 지난 7월 9일에서야 이정희씨와 통화를 시작했지만 4번에 불과했다면서 그저 이정희씨가 카페에 올린 글에 의존하며 그의 행보를 접했다고 전했다.

이 게시자는 가장 시급해 보이는 것은 이정희씨와 두 아이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것이라 믿었다. 또 이혼소송과정을 통해 가정폭력 사실이 증명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엄마인 이정희씨가 아이들과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게시자는 이정희씨가 정신적인 문제가 없을 거로 판단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월 15일 부산 가정법원 제 1가사부에서 2014년 1심에서 패소했던 아이들 아버지가 이정희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의 사건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고 이에 따라 이정희씨가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을 전면적으로 얻는 것은 물론이고 매월 양육비 5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로 인해 운영진들은 이정희씨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마지막 의혹마저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가정법원에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엄마에게 두 아이 모두에 대한 양육권을 다 넘겨주고 매월 50만원의 양육비까지 수령할 수 있는 판결을 내렸다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 카페 공식 입장글 중 일부 발췌 <사진=카페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 캡처>
이 게시자는 "지난 토요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운영자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정희씨가 그동안 펼쳐온 주장과 상반된 부분들이 너무나 많았다. 단순한 의혹이 아니고 대부분의 사실들이 운영진이 알고있던 것과는 너무나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게시자는 방송을 접한 후 이정희씨에 대한 믿음이 깨지고 충격적인 사실들이 하나 둘씩 밝혀지면서 운영진들은 현재 모금은 물론이고 모금을 통해 진행하고자 했던 변호사 선임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또 운영진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확인되지 못한 상황 하에서 이정희씨의 주장만 믿고 업무 방해를 초래하고 혼란을 불러온 일부 회원들의 행위와 해당 경찰청 관련자, 세모자가 입원해있던 관련 병원 관련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팀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가장 큰 피해자는 어른들의 전쟁에 휘말려든 두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의 글에 대한 조치는 회원들의 개별적 결정에 의한다. 전면적 폐쇄 날짜는 7월 31일 금요일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5일에 이어 오는 8월 1일 방송분에서도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한다. 제3의 인물 김씨와의 인터뷰가 전해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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