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22일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 중국 기업 6곳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화권 기업은 총 106개으로 늘어나며, 미국(128개)에 이은 2위 자리를 굳건하게 수성했다.
상위 10개 기업에는 지난해와 같이 시노펙(중국석유화공, 中國石油化工集團), 페트로 차이나(중국석유천연기, 中國石油天然氣), 국가전력망(國家電網公司)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시노펙이 전년대비 한단계 오른 2위를 기록했고, 페트로 차이나와 국가전력망이 각각 4위, 7위를 기록했다.
올해 새롭게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은 ▲산시석탄화공(陜西煤業化工) ▲중국 광다그룹(中國光大集團), ▲중국항천과기(中國航天科技) ▲중국 바오리그룹(保利集團) ▲하이난항공그룹(海航集團) ▲AIA그룹(友邦保險)으로 나타났다. 대만계 기업 3곳도 올해 처음 포함됐다.
중국 최대 식량 국유기업인 중량그룹이 지난해 401위에서 272위로 수직 상승했다. 초상은행도 115계단 오른 235위를 기록했다.
한편, 매출액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포츈 500대 기업의 올해 진입장벽은 237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