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페어웨이를 향해 날아가던 볼이 러프로 떨어진다. 러프로 날아가던 볼이 휘면서 페어웨이로 들어온다. 이게 다 슬라이스다.
OB말뚝만 보이면 꼭 OB를 내는 골퍼, 오른쪽이 OB라는 말만 들으면 꼭 OB를 내는 골퍼는 슬라이스 족쇄 때문이다.
슬라이스를 치지 않기 위해서는 직구를 쳐야 한다. 직구를 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이 세 가지 조건은 ①임팩트 시 클럽헤드가 목표방향을 바로 향해야 한다. ② 임팩트 시 클럽페이스가 목표와 직각을 이뤄야 한다. ③볼이 클럽페이스의 타격중심(스위트 스포트)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임팩트 시 클럽헤드가 목표를 향해 지나가는 것. 이를 위해서는 또 다른 조건 있다.
다름 아닌 스트레이트 폴로스루에 이은 하이 피니시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볼이 계속해서 슬라이스가 난다면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오픈된 상태로 볼을 친 결과다. 이때 가장 중요한 교정방법은 그립을 다시한번 살펴보고 롤링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립을 약간 엎어 잡아 클럽페이스가 오른쪽으로 열리는 것을 방지하면 효과가 있다. 또 롤링은 볼이 클럽페이스의 타격중심에 맞지 않았음을 의미하므로 어드레스 시 자세를 임팩트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럽헤드가 목표를 향해 지나간다는 얘기는 스윙궤도가 목표선과 일치한다는 얘기다.
직구의 또 다른 조건 가운데 ‘스트레이트 폴로스루에 이은 하이피니시’가 있다. 여기서 하이 피니시란 폴로스루 직후인 초기 피니시가 하이 피니시를 이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기 피니시 때 스윙궤도는 아웃사이드 인을 그려야 좋은데 일반 아마추어골퍼의 95% 이상이 인사이드 아웃 형태를 취한다.
따라서 하이 피니시를 하라는 것은 인사이드 아웃 형태의 스윙궤도를 아웃사이드 인 형태로 바꿔보자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