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도 부인…“담화문엔 질적 구조조정만 언급”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인원감축, 임금 삭감, 임원 교체 등에 대해 부인했다.
대우조선은 21일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임원 워크숍을 통해 인원 감축, 임금 삭감, 임원 대거 교체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차‧부장급 이상 인력 감축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됐으나 확인 결과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성립 사장이 현재 회사 상황 및 향후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CEO 담화문’을 임원 워크숍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담화문에서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 순환보직 등 질적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워크숍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에 대해 임원들이 통렬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타개해 나갈 지 개선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임원들의 솔선수범 실천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또 “담화문에서 밝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부동산과 주식 등 비업무성 자산을 매각하고, 인력 재배치, 순환보직 등 질적 구조조정을 한다는 내용이지, 인원 감축 등의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고 실적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떠한 확정적인 구조조정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현재의 상황을 직원들에게 잘 설명하기 위하여 담화문을 발표한 뒤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로 인해 직원들이 심각한 오해와 혼란을 겪는 상황이 생긴 것에 대해 당사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해명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