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삼립식품이 2분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면 식음료 업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애란·이창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삼립식품에 대해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3072억원과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음식료업종 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빵의 샌드위치와 디저트 등 품목 다양화 통한 안정적인 성장, 식품소재는 자회사 밀다원(밀가루)과 그릭슈바인(육가공품) 중심의 생산 효율화 통한 수익성 향상, 식품유통은 자회사 삼립GFS(지분율 100%)의 원재료 구매 업무 확대에 따른 고성장 등이 예상됐다.
그는 이어 “삼립GFS의 주 역할은 기존 식자재 유통사업뿐만 아니라 SPC그룹의 원재료 구매, 물류 등을 모두 통합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그룹 내 각 사가 개별적으로 담당했던 일들이 향후 4~5년간 삼립GFS로 이전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SPC그룹의 연간 원재료 구매액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성장성과 가시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