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미국의 2분기 실적시즌은 컨센서스 상회비율 69.4%로 진행돼 순조로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S&P500 내 136개 기업을 살펴 보면 상향조정된 기업 수가 더 많고 상향조정폭(평균 2.1%)도 하향조정폭(평균 1.3%) 대비 크기 때문에 긍정적 실적 발표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특히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아이패드 부진 및 애플워치 판매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애플의 실적 컨센서스 상향조정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면 "한국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주들에 대한 실적 우려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부진 등으로 실적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실적시즌이 순조롭게 진행될수록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한국에 긍적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