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71억6000만유로의 단기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독일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돔브로브스키스 부위원장은 이번 단기 자금 지원으로 오는 20일 그리스가 35억유로의 부채를 유럽중앙은행(ECB)에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의회는 그리스가 3년간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로부터 최대 860억유로를 지원받는 대가로 고강도 긴축을 단행한다는 내용의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찬성은 439표, 반대는 119표였다.
표결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합의가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힘든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도 그리스를 돕지 않으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의회가 합의안에 찬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