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22·넵스)과 배선우(21·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배선우는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2012년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거쳐 2013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아직 우승은 없다. 국가대표를 미국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 백규정과 함께 했다.
배선우는 “실수를 안 하려고 하다 보니 무결점 플레이를 한 것 같다. 버디찬스가 오면 잡으려고 노력했고 바람을 이용하는 샷을 구사했다. 오늘 초반에 많이 안 풀렸었다. 보기를 안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후반에 잘 풀렸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이 3억원이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순위가 많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놓친 것이 많이 아쉬웠다.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배선우는 “바람이 많이 불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바람이 많이 불 것 같다. 바람을 많이 이용을 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한 주 쉬었기 때문에 경기력이 다운될까 걱정했는데 더 좋아졌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 어제는 아침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모든 선수들이 스코어를 줄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한 타 한 타 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임지나(28·피엠지제약)가 7언더파 137타,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초청 선수 강수연(39)은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등과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3위다.
지난 주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20·넵스)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배선우 [사진=BMW그룹 코리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