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리며 ℓ당 1579원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13~17)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하락한 ℓ당 평균 1579.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휘발유가 1500원 대 이하인 주유소는 239개로 전주 111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7.1원 내린 1358.7원, 등유는 0.1원 오른 970.6원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594.7원, 경유 1376.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주유소가 휘발유 1545.6원, 경유 1316.3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그리고 S-Oil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587.3원/1368.7원, 1567.4원/1345.8원, 1570.4원/1348.1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550.9원, 경유 1328.9원이며,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84.8원, 1364.7원을 기록했다. 또한, 직영 주유소는 휘발유 1621.5원, 경유 1407.2원에, 자영 주유소는 휘발유 1577.0원, 경유 1356.3원에 판매했다.
▲ 7월 3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서울 지역이 휘발유 1667.4원, 경유 1448.3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제주 1645.3원, 경기 1586.6원, 강원 1584.9원, 세종 1581.6원, 충북 1580.2원, 충남 1580.0원, 인천 1576.4원 순이다. 대구가 휘발유 1559.3원, 경유 1336.0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7월 2주 기준으로 휘발유가 전주 대비 8.5원 상승한 ℓ당 1483.6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유와 등유도 각각 7.6원, 3.4원 오르며 1222.6원, 708.8원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 공급가격이 전주 대비 휘발유 25.5원, 경유 26.6원 하락하면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 북해지역 유전 가동 중단, 예멘 정정 불안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