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건설주·제약 강세
[뉴스핌=김나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이 강한 매수에 나서면서 2070선을 웃돌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는 1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7.07포인트(0.83%) 오른 2076.3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증시는 이란 핵협상 타결과 소매지표가 부진하면서 금리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그동안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62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99억원, 기관은 567억원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 0.3%, 현대차 0.8%, SK하이닉스 3.3%, 제일모직과 아모레퍼시픽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한국전력과 삼성전자우는 각각 1%, 0.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0.79% 하락하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다. 철강및 금속이 1.1%, 비금속광물 1.04%, 화학 0.9%. 전기전자가 0.6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락했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반도체 기업의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수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는 증권가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로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항공주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사아나항공이 전일 대비 4% 넘게 오르고 있고 대한항공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6포인트(0.68%)오른 762.2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12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3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중이다.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금융, 화학, 출판/매체복제가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세다. 금속,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가 1%대 상승이고, 소프트웨어, 운송,제약, 운송장비부품이 강보합이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과 씨젠은 2%대 상승하고 있고 CJE&M, 바이로메드가 각각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산성앨엔에스, 컴투스, 웹젠 등은 1%대 약세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