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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낙폭과대 성장주 주목, 알짜주 '꿀팁' 주요증권사 보고서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7:34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17:34

조정후 이성적 투자심리 회복, 가치투자 시대 진입

[뉴스핌=강소영 기자] 


A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반등장세가 굳어지면서 증시에서는 저가매수를 노리는 자금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투자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최근 한 달간 폭락장을 거치면서 중국 증시에서도 '묻지마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우수한 실적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우수 종목 발굴하는 '가치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이 3천 개에 육박하는 A주 주식에서 '알짜 우량주'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13일 중국 증권사의 최근 연구보고서와 상장사 공시를 종합, '반등장세 속 저가매수 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 밸류에이션 하락 투자 매력 상승, 저가매수 기회

6월 12일부터 7월 7일까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5178포인트 고점에서 30.76%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창업판지수의 낙폭은 42%에 달했다.

단기간 폭락장세를 통해 증시의 거품은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창업판지수, 선전성분지수 그리고 상하이종합지수의 밸류에이션은 각각 95배, 60.5배와 17.58배까지 낮아졌다. 폭등장을 연출하던 시기 창업판지수의 밸류에이션은 한 때 150배에 달하기도 했다. 상당히 많은 종목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 일부 주식의 가치는 최근 3~5년래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저가매수와 가치투자의 절호의 기회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 조정장의 특징은 개별 주식의 주가가 실제가치와 무관하게 일제히 주저앉았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적 반등장세 속에서도 개별 주식별로 주가 흐름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실적이 우수하고, 밸류에이션이 적당하지만 이번 폭락장세 속에서 '애꿎은 피해자가' 된 알짜 주식이 증시 반등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각종 '테마'에 얽힌 고가 종목은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치투자 하고 싶은데 '알짜주' 선별이 어렵다면...

천제(陳杰) 광발(廣發)증권은 A주의 알짜 주식 선별방법으로 '8대 비교법'을 제시했다. ▲ 주가 낙폭 비교 ▲ 성장성 비교 ▲ 가격 비교 ▲ 현금흐름 비교 ▲ 주식매매회전율 비교 ▲ '자신감' 비교 ▲ 업계 지위 비교 ▲'인기도' 비교가 그것이다.

이번 조정장세 속에서 업종별 주가 낙폭이 크고, 순이익 증가 속도가 빠르며,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종목이 '좋은' 주식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수합병이 가능할 정도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폭락장세에서 주식매매회전율이 상위 20% 이내로 주식의 전체 유통주 시가총액 중에서 신용거래 비중이 적은 종목도 눈여겨 봐야 한다.

상장사 임직원의 '자신감'도 고려할 요소다.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일수록 기업 경영과 전망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그 밖에 각 업계의 선두 기업, 기관투자자들이 자주 거론하거나 연구하는 상장사도 우수한 주식일 가능성이 크다. 

중국 기관투자자가 꼽은 숨은 '알짜 주식'은?

방정(方正)증권은 비철금속 채굴과 무역, IT설비 무역업체인 성둔광업(盛屯鑛業, 600711.SH)을 투자자가 주목할 알짜 주식으로 꼽았다.

실적이 우수하고, 대주주가 적극적으로 지분확대에 나서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둔광업의 2014년 매출은 33억 4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4.31%가 늘었다. 순이익 증가율도 41.55%에 달한다.

2015년 상반기 순이익은 3355만~4026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20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주주인 성둔그룹과 야오흉제(姚雄杰)는 7월 7일부터 1년 동안 1억 주 이내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가 주목할 부분은 성둔광업이 광산·채굴을 주업종으로 하지만 '인터넷 플러스(+)'와 금융 테마주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이미 관계 당국으로부터 팩터링 금융(factoring, 상업어음·외상매출증서 등을 매입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과 금융 리스업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위해 홍콩과 중국 본토의 귀금속 브랜드인 저우다파(周大發), 류시주바오(럭키주얼리, 六喜珠保)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골드리스(Gold Lease)의 서비스 분야를 순금에서 순금장식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강(長江)증권 동방우홍(東方雨虹 002271.SZ)을 추천했다. 방수 시스템과 기술개발 업체인 동방우홍은 2008년 A주에 상장한 후 7년 연속 우수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매출과 실적의 복합 증가율이 각각 38.4%와 53.5%에 달하는 A주의 대표적 실적 우수 주식이다.

방수 산업은 시장 규모는 크지만, 대부분이 중소형기업이다. 동방우홍이 최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타일접착제와 규조토의 시장규모만 해도 천억 위안(약 18조 원)대에 달한다.

방수산업 시장은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동방우홍 동종 업계 선두 기업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8%에 불과하다. 이는 바꿔 말하면 앞으로 성장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장강증권은 "부동산 시장 회복, 큰 폭의 주가 하락과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동방우홍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경사업과 비타이어용 고무제품 생산을 주 업종으로 하는 미신과기(美晨科技 300237.SZ) 역시 기관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주식이다.

올해 1분기 미신과기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1.13%와 95.59%가 늘었다. 우수한 실적외에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4월 미신과기는 신삼판 상장기업이자 화훼 B2C 전자상거래 업체의 지분을 인수했다. 캐피탈업체와 함께 30억 위안 규모의 M&A펀드도 설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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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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