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도넛가게서 판매용 도넛에 침을 묻히고 애정행각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TMZ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판매용 도넛에 침을 묻히는 모습이 포착돼 구설수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댄서 남자친구와 함게 도넛 매장을 방문해 도넛에 침을 뱉고 진한 애정 행각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CCTV영상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점원이 보지않은 틈을 타 판매용 도넛에 침을 묻혔고, 옆에 있던 남자에게 자신의 행동을 따라할 것을 요구했다.
옆에 있는 남성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고, 이를 본 그는 만족한다는 듯 웃어보여 논란이 일고있다.
또 매장에서 함께 있던 남성과 진한 애정행각을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후 아리아나 그란데는 도넛이 올려진 쟁반을 보며 욕설과 함께 "I Hate Americans. I hate America. disgusting(난 미국인들이 싫어. 난 미국이 싫어. 역겨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자 8일(현지시간) 아리아나 그란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는 미국인이라는 것이 극히 자랑스럽고, 늘 내가 내 나라를 사랑한다고 천명해왔다"는 글로 시작되는 사과문을 보냈다.
이어 "도넛을 구입하던 친구와 있던 사적인 순간에 한 말은 맥락에서 들어내 인용된 것이며, 좀 더 신중하게 어휘를 선택하지 않은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또 "건강한 식습관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음식은 내게 굉장히 중요하다. 나는 가끔 우리 미국인들이 우리의 건강과 사회 전체에 미칠 결과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언짢을 때가 있다"며 "미국이 세계에서 아동 비만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 나는 불만스럽다. 과식의 위험성과 우리가 우리 몸에 넣고 있는 독에 대해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을 더 교육할 필요가 있다. 공인으로서 타인들에게 새로운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으니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시 도넛 판매장 주인은 "내가 현장에 있진 않았지만 직원들의 증언과 CCTV 영상을 확인했을 때 아리아나 그란데는 정말 무례했다"며 불쾌한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