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모델 대비 200만원 가량 비싸
[뉴스핌=송주오 기자]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디젤 모델 출시로 가솔린 모델의 판매량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솔린 대비 200만원 가량 높은 판매가에 대해서는 시장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티볼리 디젤 출시 보도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전무)은 "티볼리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거의 받은 비율로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무는 "타사 1.6ℓ 모델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가격차가 200만원 정도이고 2.0ℓ 이상의 경우 250만원 정도 격차가 발생한다"면서 "시장의 경쟁사를 고려하면 (티볼리 디젤과 가솔린의 가격차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티볼리 디젤 모델에 장착한 엔진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홍성준 차량개발담당 상무는 "엔진의 일부를 개선하면 코란도C에 장착할 수 있다"면서 "시장의 상황에 따라 적용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디젤 4WD 모델도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른 시간 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출시된 티볼리 디젤은 유로6를 충족하는 e-XDi160 엔진과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3km/ℓ다.
티볼리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대략 200만원 정도 더 높다.
한편,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 가솔린 모델은 지난 6월까지 1만8524대 팔렸다. 이는 올해 쌍용차 전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