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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대격돌] '맺고 보자' MOU만 20여개…탈락하면 없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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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배점 중시에 MOU 체결경쟁...신세계, 선정과 무관하게 남대문 상권 개발

[뉴스핌=강필성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가 결정되는 운명의 날을 4일 앞두고 업계의 이해득실 계산이 분분하다. 최선의 경우는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이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기초지방자자치단체와 면세점 후보지 상권이 헛물만 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시내면세점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듯 지자체, 중소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왔기 때문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전에서 주요 사업자들이 맺은 MOU는 20개에 육박한다. 사회공헌 및 동반성장이 시내면세점 사업평가의 배점에서 150점을 차지하며 당락을 가를 포인트로 지목됐다는 점이 원인이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시내면세점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지역 및 중소기업과 상생 협약을 맺는 계기가 됐다.

최근까지 가장 활발하게 MOU를 체결한 곳으로는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이다. 이들은 지난 2일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공기업 및 지자체, 인근 상권을 포함한 대규모 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라남도, 충청북도, 강원도 등 지자체를 포함해 코레일 등의 공기업과 MOU를 맺은 ‘민관 관광 네트워크’도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용산전자상가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MOU도 체결됐다.

아울러 신세계그룹도 지난달 30일 중구청과 한국은행 앞 분수대 리뉴얼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달 24일에는 ‘남대문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선 4월 23일에는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 MOU’를 맺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1일 ‘한국 콘텐트 사업 발전’과 ‘성과공유 확산을 통한 대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동반성장’을 위한 MOU를 맺었고 SK네트웍스는 동대문지역 발전을 위한 관광, 인프라 투자 MOU를 체결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시내면세점에 선정된다면 지역 인프라 구축에만 2000억~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통큰 청사진도 내놨다.

또 현대백화점은 강남구청과 이랜드는 마포구청과 ‘서울 시내면세점 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롯데면세점은 동대문디자인프라자와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외에 각 사업자들이 중국 여행사, 협력사 등과 맺은 MOU를 포함하면 그 수는 2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각 지자체의 대리전이 벌어진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대규모 상권이 확실시되는 면세점 유치가 지자체로서는 곧 지역 상권의 활성화 및 관광 수요 증가로 나타나지만 반대로 해당 사업자가 탈락하게 된다면 결국 ‘그림의 떡’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

대기업 경쟁부문에서 서울 시내 면세점은 최종 선정 업체가 2곳인데 반해 내로라하는 유통업체 7곳이 뛰어든 만큼 낙관하기만도 쉽지 않다.

지자체 관계자는 “당연히 우리 지역의 면세점 유치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워낙 큰 이권이 걸려있고 경쟁이 심한 상황이라 마냥 기대하기만도 힘든 상황”이라며 “어차피 탈락하면 없던 MOU가 되다보니 선심성 공약마냥 난립하는 감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내면세점 입찰 사업자의 대부분 MOU는 ‘면세점 사업자 선정시’라는 단서조항을 달고 있지만 이와 무관한 곳도 있다. 한화갤러리아와 신세계그룹은 이번 면세점 사업 선정과 무관하게 지자체 및 인근 상권과 맺은 MOU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남대문 상권 및 분수대 등에 대한 MOU는 시내면세점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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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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