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나아주 올드화이트 TPC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는 올 시즌 최소타다.
우즈는 올 시즌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69타를 쳤다. 이어 마스터스 2, 3라운드에서 69, 68타를 기록한 뒤 ‘6字’를 그린 것.
올 시즌 우즈는 최악이었다. 80타대를 3차례나 기록했다.
지난 2월 올 들어 첫 출전한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82타를 쳐 결국 컷오프됐다. 이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무려 85타를 친 뒤 US오픈 1라운드에서 80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좌우로 마구 날리던 드라이버 샷도 14차례 티샷 중 10차례나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퍼팅도 좋았다.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경기가 잘 풀렸다. 3언더파 정도를 생각했다"며 "몇 차례 형편없는 티샷을 제외하면 괜찮은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우즈는 10번홀에서 출발했다. 우즈는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뽑았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티샷을 연못에 빠뜨려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후 7번홀부터 9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