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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호일 펩트론 대표 "당뇨·비만·파킨슨·화장품 등으로 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15년07월02일 14:51

최종수정 : 2015년07월02일 14:51

"혁신 신약 파킨슨병 치료제 필두로 기술장벽과 해외 마케팅 강화"

[뉴스핌=고종민 기자] "독자 개발한 '스마트데포(Smart Depot)' 기술을 기반으로 대웅제약·유한양행·미국 국립보건원(NIH) 등 국내외 유수 기업 기관들과 신약개발을 해오고 있어요." 

스마트데포는 약이 체내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약물의 방출을 제어하는 기술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약효지속성 의약품 기술의 핵심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성 의약품은 치료의 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시켜 환자와 사회에 보다 향상된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로 독점권이 긴 제품을 확보해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의 기회를 펩트론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로 이끌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성 의약품은 치료의 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시켜 환자와 사회에 보다 향상된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처음 개발된 신약은 물질특허에 의한 생산 및 판매 보호를 받는다. 특허기간이 만료된 신약을 그대로 복제해 판매하는 것이 제네릭 의약품이며, 신약의 효능을 일부 보완하는 등 개선한 것이 개량 신약이다.

최근에는 특정 질환에 대한 약의 효능이 기존 약물과 월등하게 구별되는 신약을 혁신 신약이라고 부른다.

시장에서는 펩트론의 제품들을 혁신신약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펩트론은 현재 기술 이전을 통해 대웅제약과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 데포(제네릭 의약품)를 공동개발했다. 지난 해 매출액은 약 150억원으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펩트롭은 매출액의 5%를 기술이전료로 받는다.

말단비대증 치료제(제네릭 의약품)는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2017년경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해외 파일럿 생물학적 동등성 임상을 통해 제네릭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조 생산 효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한 상태다.

또 펩트론은 약효지속성 의약품이 필요한 다양한 질병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과는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2주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임상 2상을 완료했다.

비만 역시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미흡하고 부작용이 높아 개량신약에 대한 니즈가 큰 질병이다. 당뇨 임상 2상 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오는 2016년에는 1개월 지속형으로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킨슨병도 개발 대상이다. 파킨슨병은 통용되고 있는 의약품의 효능이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부각되고 있어 시장에서 신약에 대한 요구가 가장 큰 혁신 신약으로 분류된다.

펩트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연구개발(CRADA) 계약을 체결하고 NIH 산하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와 퇴행성 뇌질환 분야(파킨슨병)에 대한 약효 지속성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보유한 퇴행성 뇌질환 용도 특허에 대한 전 세계 독점 실시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국내에서 임상 2a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펩트론은 파킨슨병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 및 기술 판매를 필두로 치매 치료제 등 혁신 신약 사업과 해외 기술이전 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활한 해외 기술이전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을 17개국에서 34건의 특허 등록함으로써 기술 주권을 강화했다. 국내에서 확보된 특허는 총 27건이다.

나아가 LG생활건강과 화장품 소재 개발도 진행 중이다.

투자관점에서 유의할 점은 흑자전환 여부다. 펩트론은 지난해 매출액 24억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2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임상에 들어간 신약들과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제품들의 상용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1997년에 설립된 펩트론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약효지속성 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연구에 필요한 펩타이드를 원하는 형태와 구조로 합성해 제공하는 연구개발용 펩타이드 소재 공급 사업과 스마트데포 기술 등 의약품 핵심기술의 개발 및 기술 이전을 통한 로열티 수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펩트론의 상장 전 자본금은 66억 원이며 공모 예정 주식수는 81만5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액 9000원 ~ 1만2000원, 총 공모 예정금액은 73억 원 ~ 98억 원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시설자금 및 R&D 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7월 중 청약을 거쳐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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