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3종 출시…기존 대비 흡입력 2배 139만원, 부담낮춘 84만원
[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1일 진공흡입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 3종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쓸어 담는 방식이 아닌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통한 진공 흡입 방식의 '파워봇'을 처음을 선뵀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삼성 ‘파워봇’ 신모델은 기능과 컬러, 가격대가 더 다양해졌다.
검정 색상의 '에보니 쿠퍼' 컬러 신모델(출하가 139만원)은 일반 로봇청소기보다 약 140배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용해 강력한 진공 흡입력을 갖췄다. 지난해 출시된 자사 제품보다도 흡입력이 2배 더 강해졌다.
30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브리핑실에서 삼성전자 관계자가 삼성 파워봇 신제품(에코니 쿠퍼 색상)을 시연하는 모습. 출하가 139만원 <사진=추연숙 기자> |
리모컨에서 나오는 붉은 불빛으로 청소가 필요한 부분을 가리켜 청소할 수 있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도 인식거리가 기존보다 약 2배로 넓어졌다. 제품 반경 1미터(m) 이내를 인식한다. 불빛은 레이저가 아닌 일반 광선으로 안전하다.
또 무선공유기 와이파이(Wi-Fi) 연결로 집 안에서는 물론 외출 중이거나 해외 여행 중에도 스마트폰 앱 '삼성 스마트홈'으로 간편하게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형형색색 원색의 '팝 레드'와 '팝 옐로우' 컬러 신모델 2종은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던 제품이다. 일반 DC방식 모터를 채용하고, 삼성 진공청소기의 먼지 분리 기술인 '싸이클론 포스', 넓은 흡입구의 ‘와이드 빅 브러시’ 등은 그대로 적용했다.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풀뷰 센서', 실내 구조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네비게이션 카메라', 문턱 같은 장애물도 쉽게 넘어가는 '이지패스 휠' 등 높은 이동성도 그대로 갖췄다.
파워봇은 약 160분 충전으로 일반 60분, 강모드에서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분에 1평(3.3㎡) 정도 청소한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CE)사업부 부사장은 “기존 로봇청소기와는 완전히 다른 강력한 흡입력의 삼성 ‘파워봇’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파워봇’은 최근 호주 소비자 협회 정보지인 '초이스(Choice)’의 로봇청소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 매거진인 ‘리뷰드닷컴’으로부터 10점 만점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입증 받았다.
신모델의 출고 가격은 에보니 쿠퍼 139만원, 팝 레드와 팝 옐로우 84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