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양호한 마진관리와 높은 배당수익률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만7500원으로 유지했다.
30일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및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9000억원의 고금리 후순위채 만기도래 효과로 2분기 NIM 하락폭은 1bp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시중은행 중 마진관리가 가장 양호한 은행"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대주주가 정부인만큼 정부의 배당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함께 하고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5년 주당배당금은 450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률 3.1%정도로 내다본다"며 "배당주로서의 매력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2014년) 기준 은행의 평균 배당성향은 18.8%였으나, 기업은행은 27.1%을 나타냈다.
다만, 세수 확보 차원에서 정부가 보유지분중 4.8%를 연내 매각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따른 overhang(대기물량) 우려로 주가상승에는 제약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매각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된 상황이라 조속한 매각이 이뤄진다면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