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두산엔진의 3분기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신규수주는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전분기 대비로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주력선종인 벌크선 발주가 전년동기대비 약 96% 급감하면서 중국조선소들의 엔진발주가 자취를 감췄고, 2분기 중 수주인식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던 LNG선용 엔진 중 절반 정도인 약 1000억원의 물량이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3분기로 이월된 것도 2분기 수주부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엔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분기별로는 상반기 발주된 컨테이너선들의 엔진발주와 LNG선 엔진 선주승인 대기 중인 물량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보다는 3분기에 더 많은 수주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에 대해선 7000원으로 하향조정,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