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하나-외환은행 통합 승인 직후 제의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6일 법원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절차 개시 승인에 따라 노사상생을 위한 대화합을 전격 제의했다.
하나금융은 김정태 회장이 제의에 대해 "앞으로 소모적 논쟁을 지양하고 노사가 힘을 합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26일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이 외환은행 노조를 상대로 낸 합병절차중단 가처분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두 은행의 조기통합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대화합 제의도 조기통합에 따른 외환은행 노조에 대한 화해를 요청한 것이다.
하나금융 측은 조기통합을 다시 추진하면서도 경영진은 기존 입장과 변함없이 노조와의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며, 노조측도 은행과 직원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