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 공동주택 수주액이 4조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0% 증가한 수치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수주 물량 대부분은 도급사업이며 서울과 송도국제도시,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부산, 평택, 오산, 세종시 등 전국에 고르게 사업지가 위치했다.
대림산업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방식이나 자체사업보다 리스크(위험성)가 낮은 도급사업 시장 공략을 위해 공사비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평면과 공법개발 연구에 소요된 기간은 3년으로 발주처에게 다양한 금융조달 방안을 제시한 것도 수주실적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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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대림산업> |
대림산업은 하반기에도 공격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을 시작으로 하반기 18개 단지에서 총 2만7473가구를 공급한다. 상반기 분양이 완료된 ‘e편한세상 수지’, ‘e편한세상 화랑대’, ‘e편한세상 신촌’, ‘e편한세상 태전2차’ 등을 더하면 올해에만 26개 사업지에서 3만5966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8월 동탄2신도시 45블록에 ‘e편한세상 동탄’을 분양한다. 대림산업이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1526가구의 대단지다.
오는 10월에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지구에 6800가구의 e편한세상 타운을 조성한다. 이 단지는 1~6단지로 구성돼 단지별로 나누지 않고 한꺼번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은 “주택시장 온기가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양마케팅 전략과 상품설계, 원가혁신 아이디어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