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 달부터 외국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현지에서 쉽고 저렴하게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5일 'EMS ONEPACK 물류센터' 개소식을 갖고 내달 1일부터'EMS 원팩(ONEPACK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MS ONEPACK은 외국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들을 우체국에서 하나로 묶어 우체국 국제특송(EMS)으로 배송하는 포장 서비스다.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새롭게 도입한 서비스다.
기존에는 외국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쇼핑몰 여러 곳을 이용할 경우 쇼핑몰별로 배송비를 여러 차례 나눠 내야했던 탓에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다.
새로운 서비스가 실시되면 해외 소비자는 여러 인터넷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한 뒤 배송지역을 국내 EMS ONEPACK 물류센터로 지정하면 우체국에서 이를 한꺼번에 무료로 포장해서 외국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게 된다.
특히 국내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외국 소비자의 해외 배송비가 절약되면 해외에서 상품 구매가 증가돼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재외동포나 외국 소비자들이 상품을 쉽게 살 수 있게 됐지만 쇼핑몰별로 배송비를 내야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내 온라인쇼핑사업자와 제휴 및 해외 한인회를 통해 EMS의 새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