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NH투자증권은 LG화학이 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은 유지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25일 기업코멘트 보고서에서 "2분기 예상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5295억원, 5조3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9%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학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크다. 주력 제품인 PE/PP, ABS/EP, PVC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52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고기능성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도 13.0%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보전자와 전지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시황 부진에 따른 감광재, FPR 등 관련 소재의 판매가 감소와 LCD 글래스 정기보수 영향으로 정보전자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지부문은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와 중대형전지에 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최 연구원은 "다만 내년 중대형전지의 영업흑자 전환으로 전지 부문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