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선아의 `복면검사`와 장나라의 `너를 기억해`가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선아는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에서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복면검사' 유민희는 겉보기엔 카리스마 넘치지만 알고보면 따뜻하고 가슴 아픈 개인사를 가진 복잡한 캐릭터다.
그간 '내 이름은 김삼순' '시티홀' '여인의 향기' '아이두 아이두'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표적 '로코퀸' 타이틀을 얻은 김선아가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했다. 김선아는 '복면검사'에서 몸싸움은 물론 거친 액션 연기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복면검사'는 '정의 실현'을 내세웠지만 김선아와 주상욱(하대철 역)의 러브라인이 주가 되면서 뻔해진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특히 김선아의 연기 변신보다 주상욱과의 로코 연기가 더 도드라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의 연기력과는 무관하게 현실감이 떨어지는 캐릭터 설정과 요즘에 맞지 않는 옛스러운 연출 스타일 등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다.
장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장나라는 지난 22일 첫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로 수사물에 도전했다. 장나라는 경찰대 출신의 경찰 본청 소속 특수범죄수사팀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 역을 맡았다.
'너를 기억해'는 로맨틱 코미디와 수사물이 혼합된 장르물이다. 장나라는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자르며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는 로코 연기에 더 치중된 듯 보인다. 장나라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뻔뻔한, 거침없는 연기는 차지안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고는 있지만 색다르지는 않아 아쉽다.
그러나 '너를 기억해'는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뗐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방송 다음 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종일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향후 '너를 기억해'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