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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다 아우”…현대차그룹서 ‘기아차’ 뜬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24일 14:51

최종수정 : 2015년06월24일 14:51

SUV 수요 높아지면서 기아차 라인업 강점 부각

[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의 존재가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형님’격인 현대자동차의 그늘에 가려져있던 기아차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을 경신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신형 스포티지R을 출시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카니발·스포티지·쏘렌토. <사진제공=기아차>

24일 자동차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기아차 하반기 성장세가 현대차를 앞지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RV(레저용) 라인업에 특화된 기아차 강점이 이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3.9% 증가한 6만2433대를 팔아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10.3% 감소한 6만361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 시장이 SUV와 라이트 트럭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기아차가 상승세를 탔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밥 프라드진스키(Bob Pradzinski) 부사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차 보다 (다른 브랜드의) 큰 트럭과 SUV를 찾았다”며 SUV 중심의 미국 시장을 분석했다.

기아차의 성장은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R 등 RV 3인방이 이끌었다. 카니발은 올해 5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이 1만51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가량 뛰었다. 지난해 10월 신차가 투입된 효과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스포티지R(2만405대)과 쏘렌토(4만7454대)도 전년대비 판매량이 늘면서 전체적인 판매량이 개선됐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카니발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만6200대가 판매됐다. 구형 카니발이 2013년 한 해 동안 판매댄 대수 보다 많은 실적이다. 쏘렌토도 경차 모닝을 제외하고 3만1600여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서도 효자 모델이다.

기아차의 선전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수입차 업계가 잠식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든든한 내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하반기 인기 모델의 신형 모델 투입으로 상승세를 탄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달 K5를 출시하고 오는 9월에는 신형 스포티지R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멕시코 시장에 K3와 함께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차례로 투입해 신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차의 성장률을 높게 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2분기 글로벌 판매에서 현대차는 2.5% 감소한 데 반해 기아차는 1.6%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에도 기아차의 5.0%, 0.5% 성장률을 점쳤다. 반면 현대차는 3분기 0.2% 소폭 증가했다가 4분기 다시 1.0%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KDB대우증권 역시 “글로벌 시장전체와 현대·기아차의 핵심시장인 한국, 미국, 중국 시장에서 SUV, RV 판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RV에 특화된 기아차의 라인업에 높은 점수를 줬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효과가 이어지고, 하반기 신형 K5와 스포티지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인기 차종들의 신차 출시로 질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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