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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누적 수출 1500만대 달성…지구 1.8바퀴 돈격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3:51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3:51

수출 대표 모델 '프라이드' 223만대

[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중 누적 수출 대수 15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지구 둘레(4만km)를 1.8바퀴 돌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

기아차는 1975년 첫 완성차 수출 이후 올해 5월까지 1490여만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돼 6월 중 15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1975년 카타르에 브리사픽업 10대를 수출하며 대기록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2005년 500만대 돌파한 이후 4년 3개월만인 2011년 3월 1000만대 고지도 넘어섰다.

기아차는 연간 25만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1998년부터 연간 수출 실적이 내수 판매를 넘어섰으며, 2011년부터는 매년 100만대 이상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124만대를 수출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수출 1위 기업에 올라서는 등 한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기업으로서 고용 창출,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완성차 1500만대는 기아차의 대표 중형 세단 K5(전장 4845mm)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우리나라 최장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416km)를 87번 왕복할 수 있으며, 지구 둘레(4만km)를 1.8바퀴 돌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다.

기아차는 이달 중 누적 수출량이 1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제공=기아차>
모델별 누적 수출 실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형차 프라이드가 올해 5월 말까지 총 223만대가 수출돼 최다 수출 모델로 집계됐다. 이어 스포티지 157만대, 모닝 143만대, 쏘렌토 108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의 비약적 수출증가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그룹 시너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 회장을 중심으로 품질 최우선의 경영혁신, 신속한 의사결정,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2000년대 이후 본격화된 해외 생산거점 확보, 현지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현지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현지 판매망 정비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역사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기아차는 이 같이 향상된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대 달성했으며, 연간 글로벌 판매 300만대 시대를 열었다.

현재 19개 현지법인 및 4000여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980년대 10여개국에 불과하던 수출국가수도 170여개국으로 확장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K5, 스포티지 등 볼륨 모델 신차의 성공적 런칭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7월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는 멕시코 등 해외 현지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도 판매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누적 수출 1500만대 달성을 계기로 우리나라 주력 수출 기업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고용 창출 및 무역수지 개선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진정한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적기 대응 체제 구축, 해외 지역별 마케팅 활동 강화, 딜러 역량 제고 및 서비스 혁신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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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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