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B투자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메르스 사태로 입장객 수가 감소했지만 인당 드롭액이 상승하면서 매출액 감소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메르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6월에는 둘째 주까지 입장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인당 드롭액이 상승하면서 매출액 감소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분기 드롭액 성장률은 14.6%로 4월까지 드롭액 성장률은 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메르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5월에는 드롭액 성장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6월 셋째 주부터는 입장객 수도 회복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2013년 6월에 테이블과 머신 수를 증설한 효과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평균 가동률은 82%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33대 테이블은 여전히 미가동되고 있어 증설에 따른 매출액 상승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로 중국인 입장객이 급감하고 중국 내 마케팅 단속 이슈까지 발생했다"며 "하지만 내국인 카지노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