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강원랜드에 대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의 방문객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양적 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레저 소비 심리 호전, 중국 정부의 마카오 카지노 단속으로 인한 반사이익, 슬롯머신의 꾸준한 실적 호조로 인한 수익성 기여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또한 "금리나 환율 등 매크로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 강원랜드의 투자매력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증설 이후 주주로서 회사의 성장을 향유할 수 있고 워터파크 개장 이후 사계절 리조트로서 구색을 갖추면서 캐주얼 게임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현금보유고가 1조8000억원에 이르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와 배당 매력도 장점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위험요인으로 지적돼 온 레저세 부과나 크루즈 카지노에 대한 내국인 출입 허용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된다"며 "조세부담이 세계 최고수준이고 정부도 오픈 카지노에 미온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3년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20.3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