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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잘자요, 엄마’ 이지하 “배우로서 이 작품의 깊이 잘 표현하고 싶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8일 16:57

최종수정 : 2015년06월18일 16:57

배우 이지하가 18일 오후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수현재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잘자요, 엄마’ 이지하가 작품에 임하는 각오 및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재현 수현재컴퍼니 대표, 문삼화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용림, 나문희, 이지하, 염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하는 연극 ‘잘자요, 엄마’에 대해 “그냥 우리의 모습을 담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의 마음에 잘 다가갈 것 같다. 작품의 깊이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지는 배우가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하고 잘 해보려 한다”고 마음을 다졌다. 이어 “사람들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좌절이나 괴로움 때문에 힘들어지지 않나. 그런 순간에 이 공연을 보러 오신다면, 삶에 있어 ‘어떤 여지’를 찾아가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한편, 앞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를 통해 이지하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조재현은 “그 때 이지하 배우가 우는 장면 너무 많았다. 연극이 막 내리고 나서도 8시40분만 되면 저절로 눈물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그 정도로 울진 않겠지만, 그 이상의 ‘안 좋은 감정’을 담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하는 “두 분 선생님(김용림, 나문희)과 2인극을 하게 됐는데, 선생님의 표정만 봐도, 그 표정과 눈빛에서 받을 수 있는 감정이 있다. 그냥 선생님을 바라만 봐도 저절로 제 감정이 생기는 묘한 경험을 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기운을 많이 받아서 상태가 더 ‘안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받아쳤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왼쪽)이지하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사진=수현재컴퍼니>
연극 ‘잘자요, 엄마’는 1982년 오프 브로드웨이 레퍼토리 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다. 우리에게는 영화 ‘미저리’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연극은 지난 1987년 배우 윤여정이 번역하고 김수현 작가가 각색해 처음 한국 관객에 공개됐다. 초연 당시 배우 김용림, 윤석화가 무대에 올랐다. 

2008년 연극열전시리즈로 공연된 ‘잘자요, 엄마’가 7년 만에 수현재컴퍼니를 통해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지난 1987년 한국 초연의 히로인 김용림이 18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나문희는 2008년 연극열전 공연 이후 다시 한번 이 작품을 선택했다. 델마 역의 김용림, 나문희와 함께 딸 제시 역으로 이지하, 염혜란이 캐스팅 됐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오는 7월 3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 4만5000~5만5000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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