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5062.99(-103.36, -2.00%)
선전성분지수 17702.55(-395.72, -2.19%)
창업판지수 3696.03(-203.68, -5.22%)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15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신주 부담에 따라 비교적 큰폭의 조정을 보이며 전일대비 2%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다소 오른 가격에 출발했으나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2.0% 하락, 5100선까지 내주며 5062.99포인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 역시 상하이종합지수와 비슷한 장세를 연출하며 전거래일 대비 2.19% 내린 17702.5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은 장 개장과 함께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무려 5.22% 떨어진 3696.03포인트까지 고꾸라졌다.
섹터별로는 중국 국산 소프트웨어 업종의 평균 낙폭이 6%로 가장 컸으며, 인터넷금융과 컴퓨터설비·정보보안·전자상거래·스마트의료·인터넷·보험·은행주들의 하락폭도 두드러졌다.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운수서비스와 철강 등 소수에 그쳤다.
이날 거래에서는 이번주(15-20일)신주 발행이 집중되면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는 17일과 18일·19일 3일간 각각 3개·11개·9개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고, 23일 2개의 신주 발행까지 예고 되어 있는 가운데 신주 발행을 통해 416억3000만 위안이 조달됨에 따라 이번주에만 7조5000억-7조1000억 위안의 자금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증권(西部證齤)은 "시장이 아직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물량공세가 대형종목의 상승을 억제하고, 특히 금주 국태군안(國泰君安)을 포함한 25개 신주 발행이 집중돼 있어 단기적으로 증시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고점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신주 집중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이 동결됨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가 5100포인트 아래로 무너지겠지만 곧 다시 회복할 것”이라며 “금융과 부동산 주의 견인으로 금주 5000-5180포인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