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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엑소 싸움에 등 터진 2PM?…SM·YG·JYP 1위 쟁탈 '삼파전' 벌어질까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7:12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7:12

JYP 2P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핌=양진영 기자] JYP Ent. 2PM이 앞서 정상을 선점한 빅뱅과 엑소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 6월 초 동시에 출격한 공룡 아이돌 SM(에스엠)과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싸움에 등이 터진 모양새다.

2PM은 15일 0시 정규 5집 'NO.5'로 9개월 만에 국내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번에 이어 멤버 JUN.K의 자작곡 '우리 집'을 타이틀곡으로 했다. 중독성 강한 트리플럿 스윙 리듬에 이성에게 강렬하게 끌리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2PM만의 유니크한 매력과 함께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듣기 편안한 노래로 완성됐다.

2PM의 '우리 집'은 발매 직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5위로 진입했다. 당시 그 위로는 백아연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와 빅뱅의 '뱅뱅뱅', 엑소의 'LOVE ME RIGHT', 빅뱅 'WE LIKE 2 PARTY'가 자리했다. 아쉽게도 초반 화력부터 기대를 밑돌았다.

◆ 보름 연기된 2PM 컴백, 엑소·빅뱅 공세에 별 수 없이 밀렸다
16일 오전 현재 2PM의 '우리 집'은 멜론 기준 실시간 7위에 올라있다. 이는 앞서 2일 신곡 '뱅뱅뱅'을 공개한 빅뱅, 3일 'LOVE ME RIGHT'으로 돌아온 엑소에게 뒤지는 성적이다. 초반 화력에서 밀린 것은 물론 같은 회사 백아연의 '역주행' 공세에도 2PM은 한 발 물러서게 됐다.

SM 엑소(위)와 YG 빅뱅 <사진=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일반적으로 신곡이 발매된 지 2주차 이상 지나면 이후에 발표된 새로운 곡이 차트를 덮는다. 이전 곡은 밀리고 최근에 나온 곡이 차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다는 얘기다. 빅뱅과 엑소는 이번달 초에 음원을 발매했기에 뮤직비디오 제작을 둘러싼 잡음으로 앨범이 15일 밀린 2PM의 뒤늦은 음원 발표는 어쩌면 호재로도 여겨졌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비껴갔다. 오히려 당초대로 지난 1일 빅뱅, 엑소와 동시에 출격했다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삼파전 여파'로 위안할 수 있었을 것이다. 2PM 입장에선 뮤직비디오 잡음이 제대로 '액땜'을 해주길 바랐지만 별 도리 없이 엑소, 빅뱅 공세를 당해낼 수 없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 SM·YG 치열한 1위 싸움에 낀 JYP…6월 3주 1위 가능할까?
거의 동시에 음원을 발표한 엑소와 빅뱅은 지난주 벌어진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두고 격돌했다. 6월1주 성적을 반영한 결과에 따라 각 방송사마다 결과는 뒤바꼈다. 엑소는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서 정상에 올랐고, 빅뱅은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1위를 타냈다.

이번주까지 엑소와 빅뱅의 대결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2PM이 음원, 음반 호성적으로 6월3주 1위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빅뱅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막강한 음원 성적으로 엑소의 1위 독주를 막을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최강자 엑소는 더블 밀리언 셀러를 가뿐히 넘어선 음반 판매량으로 이번주에도 정상을 노린다.

JYP 2P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PM에게 엑소와 빅뱅 외에 또 다른 악재가 있다면 또 한번 재연될 집안 싸움의 주인공 백아연이다. 지난 5월 발표한 백아연의 음원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가 꾸준한 입소문을 통한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백아연의 기세는 빅뱅과 엑소에 견줄만 하다는 데서 놀랍다. 앞서 4월에 JYP 박진영에게 밀려 미쓰에이가 음악 방송 트로피를 1번도 타내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이 2PM에게 데자뷰처럼 펼쳐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2PM에게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는 남아있다. 여전히 국내에 팬덤이 탄탄한 만큼,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에서 발매 2주차를 넘긴 엑소를 꺾는다면 승산이 있다. 신곡 '우리 집'에서 2PM의 색깔을 채우면서도 마치 과거 god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멜로디와 곡 분위기로 대중성을 노렸기에 음원 '역주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오랜만에 돌아온 국내 컴백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 만큼, 2PM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JYP 프로듀서 박진영 곡의 일원화가 아닌 JUN.K와 멤버들이 곡작업에 전면 참여하며 이제 완연한 '자체제작 아이돌'로 거듭났다는 점이 2PM의 업그레이드 포인트라 할 만 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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