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성장률 전망 4.7%로 하향…중국은 7.1% 유지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은행이 올해 동아시아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5.2%에서 4.9%로 하향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신흥국의 원자재 수출 부진 등이 성장둔화의 이유로 꼽혔다.
14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6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경제 성장률은 4.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의 4.7%보다는 0.2%포인트(p) 높지만, 지난 1월의 전망치 5.2%보다는 0.3%p 낮은 수치다.
세계 각국 성장률 전망치 <출처=세계은행> |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7%로 낮춰잡았다. 말레이시아 성장률은 4.7%로 유지했지만 작년보다는 1.3%p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 확대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0.4%포인트 높은 6.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상했다.
다만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7.1%로 변함이 없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7.4% 성장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