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성장 둔화 경고…내년 성장률은 3.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역별 성장률 전망 변화 <출처 = 세계은행> |
은행은 터키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경제 상당수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브라질과 러시아의 경우 급격한 위축세를 보이면서 일본과 유럽의 성장 개선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은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겨울 혹한으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위축세를 보인 탓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보다 0.5%포인트 낮은 2.7%로 제시됐다.
인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신흥국은 중국을 포함해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구조개혁 둔화가 수 년간 지속되면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의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으로 인한 신흥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로존과 일본의 회복세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은 3.3%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 전망치는 1월과 같았다.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들이 미국 금리인상 전망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그리고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영향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개도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4%로 1월과 비교해 0.4%포인트 하향조정됐다. 내년에는 5.2%, 내후년 5.4%로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세계은행>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