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유로존 하반기경제 포기(FOGGY), 위기재발 대비해야

기사입력 : 2015년06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6월14일 02:16

점진적 회복 하방요인..對유럽수출 고부가가치제품 재편, 환율변동성 관리강화

[뉴스핌=김남현 기자] 유로존 경제가 올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다섯가지 안개(FOGGY)속 상황에 따라 하방요인이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유로존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봤다.

<자료제공 = 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유로존 경제의 회복 지속가능성 점검’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4%로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로 미국(0.2%), 영국(0.3%) 성장률보다 높다.

보고서는 유로존 경제가 올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전면적 양적완화, 소비심리 개선, 고용시장 회복세 등 내수요인과 유로화 가치 하락, 미국 경제 회복세 강화 등 외수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시장 불확실성(Financial-market uncertainty) ▲국제원유 가격 상승(Oil-price rising) ▲회원국 간 경제 회복력 차이(Growth difference) ▲지정학적 리스크(Geopolitical risk) ▲청년 고용의 취약성(Youth labor market vulnerability)은 유로존 경제의 순항을 가로막는 하방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그렉시트(Grexit)는 부채상환이 몰려있는 올 3분기가 고비가 될 것으로 봤다. 실제 그리스 정부의 올해 부채상환규모는 총 223억7000만 유로로 이중 6월부터 9월까지 131억유로가 몰려있다. 미국이 올 하반기 정책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달러 유동성의 빠른 유출 등으로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로존에 유입된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규모는 2013년 2562억 유로에서 지난해 3262억 유로로 증가해 있는 상황이다.

브렌트유가 10일 기준 65.7달러로 5개월만에 20달러가량 상승했다. 이는 낮은 물가상승을 바탕으로 소비개선을 보이고 있던 유로존 경제에 소비심리 위축과 성장폭 축소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역내 회원국간 경제 회복력의 차이로 구조개혁이 지연되면서 경제 안정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럽 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유로존이 올해 1.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그리스(0.5%), 이탈리아(0.6%), 프랑스(1.1%) 등은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 역시 유로존은 지난해 94.2%에서 올해 94.0%로 하락하겠지만 그리스(3.1%포인트), 스페인(2.7%포인트), 이탈리아(1.0%포인트)는 오히려 상승, 역내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속한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이 속한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의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또 재정위기 국가들의 청년 실업률이 50%를 넘고 있다는 점에서 청년층 고용구조가 매우 취약하다.

이에 따라 유로화 대비 원화가치 상승으로 대 유럽 수출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만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출 확대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유로존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다양한 만큼 위기 재발 가능성에도 항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미국, 일본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로존에 안개낀 경제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한 수출진흥 전략 재정비와 위기 시나리오별 대응방안 마련, 환율 변동성 완화 정책 등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