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주 연속 30만건 하회, 직전주 보다는 2000건 증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주(6일 마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구직자들이 지원서를 들고 대기 중이다.<출처=AP/뉴시스> |
직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7만6000건에서 27만7000건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가늠케 하는 4주 연속 이동평균건수는 27만8750건으로 직전주 수정치 27만5000건보다 늘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견조한 고용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이콥 오비나 RBC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견조하다"며 "소비자들은 적은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건설적인 신규 고용 성장을 보고 있어 펀더멜털이 소비지출을 지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실업수당 연속청구건수는 226만5000건으로 예상치인 218만8000건을 상회했으며 직전주 수정치인 220만4000건보다 증가했다.
지난 5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8만건 증가했으며 실업률이 5.5%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상무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5월 소매판매가 4월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 소매판매는 기존 전월비 보합세에서 0.2%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외식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5월 전월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소매판매 지표 발표 이후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5.40으로 발표 전 95.33보다 뛰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